콘스탄티노플 성벽 에 대해 알아봅시다



콘스탄티노플 성벽 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콘스탄티노플은 기원후 330년경에 콘스탄티누스 대제에 의해 세워진 도시입니다. 로마의 대를 잇는 제국이라고 할 수 있는 비잔틴 제국의 수도로서의 역할을 합니다. 현재의 이스탄불이 옛날 콘스탄티노플의 이름입니다.

 



위의 빨간색 원이 콘스탄티노플 위치입니다. 현재는 이스탄불이란 이름의 터키 영토입니다. 콘스탄티노플은 비잔틴 제국의 수도이다 보니까 엄청난 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훈족이나 게르마니아인 같은 북방의 야만인들은 틈만 보이면 콘스탄티노플을 침략해서 부를 빼앗으려고 노렸습니다. 이것이 콘스탄티노플 성벽이 뛰어나야 하는 이유입니다.

 



위의 빨간색이 콘스탄티노플의 지형적 특징인데요. 반도라서 3면이 바다이고 한쪽 면만 육지하고 연결된 것입니다. 그러니 콘스탄티노플 성벽을 지을 때 저렇게 육지하고 연결되는 방향으로 초점을 맞춰서 지으면 됐습니다.

 


 

콘스탄티노플은 적의 침입에 대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서쪽 지역의 방어를 강화했습니다. 해답은 어떤 도시보다 치밀한 콘스탄티노플 성벽을 올리는 것입니다. 오늘날 이것을 테오도시우스의 성벽이라고 불립니다.

하지만 고대 군사시설의 최고라고 불리는 콘스탄티노플 성벽이 지어질 당시에는 이름을 빌려준 황제 테오도시우스 2(서기 401~450)는 어린아이에 불과했습니다. 콘스탄티노플 성벽은 테오도시우스 2세가 12살 때 건설되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건설에 책임을 진 사람은 그의 사령관 안테미우스였습니다.

로마인들은 수백 년에 걸쳐 방벽을 쌓아왔지만, 콘스탄티노플은 지층이 갈라져 어긋나 있는 단층에 자리 잡고 있는 데다가 지진의 위험까지 도사리고 있어 비잔틴의 기술자들을 고심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진동에도 견딜 수 있는 건축자재인 석회암 회반죽으로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로마인들이 사용한 회반죽은 굳으면 돌처럼 단단했습니다. 하지만 석회암 회반죽은 약간의 유연성이 있어 진동을 견딜 수 있었습니다.

비잔틴의 건축가들은 벽돌과 석재가 가진 단점을 석회암 회반죽으로 극복했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먼저 바닥에 정사각형의 석재를 깔고 그 안에 벽돌과 회반죽을 채워 넣었습니다. 석재와 자갈 회반죽을 한대 연결하기 위해 벽의 양 측면에 다섯 층의 벽돌을 쌓았습니다.

 


 

이 콘스탄티노플 성벽의 장점은 소규모의 지진을 견딜 수 있는 유연성을 지녔다는 것입니다. 회반죽을 둘러싼 벽돌이 충격을 흡수해 파손을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쌓기 기술을 이용해 비잔틴 제국은 높이 9m, 두께 5m 이상의 거대한 방벽을 건설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위의 빨간색 원 같은 탑을 곳곳에 세웠습니다. 탑은 18m가 넘고 96개를 세웠습니다. 탑은 각각 독립적인 성벽의 기능도 있었습니다.

 



위의 그림이 콘스탄티노플 성벽의 최종 모습입니다. 모두 3개의 성벽으로 만들었습니다. 제일 바깥쪽 성벽의 앞으로는 물웅덩이가 있어 물을 건너야 성벽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물웅덩이는 넓이가 60m였고, 물웅덩이 제일 밑에서 첫 번째 성벽 제일 위까지 22m였습니다.

 



콘스탄티노플 성벽을 알기 쉬운 그림으로 보면 위에 같습니다.

각 탑은 마치 분리된 성과 같았습니다. 콘스탄티노플에 입성하려면 호수를 건너고, 외벽과 내벽을 모두 통과해야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도 96개의 탑을 하나씩 점령해야 했습니다.

당시 투입 가능했던 모든 기술력을 동원한 훌륭한 방벽이었습니다.

콘스탄티노플 성벽 덕분에 도시는 훈족 같은 야만인으로부터 무사할 수 있었고 비잔틴 제국 역사상 여러 차례 이민족이 침입했지만 아무도 성벽을 허물진 못했습니다.

콘스탄티노플 성벽은 훈족과 아랍, 러시아, 투르크족으로부터 1,000년 동안이나 제국을 지켜냈습니다.

 



콘스탄티노플은 바다가 3면이라 바다를 방어하기도 해야 했습니다. 방어 방식은 위와 같은데요. 위의 1,500m로 되어 있는 것이 쇠사슬입니다. 쇠사슬을 저렇게 항구로 들어가는 길목에 연결하여 배들이 통과하지 못하게 방비했습니다. 쇠사슬 중간마다 나무판을 대어 쇠사슬이 물에 떴다고 합니다.

콘스탄티노플 성벽은 고대 세계에서는 완벽한 방어 수단이었지만 화약과 대포가 나오면서 무너집니다. 대포로는 어떤 성벽도 다 무너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1453년 오스만 제국이 대포로 콘스탄티노플 성벽을 무너트리고 점령하여 현재의 이스탄불이 됩니다.

이상 콘스탄티노플 성벽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세상에 완벽한 기술은 없지요. 계속 발전시키며 시대를 따라가던지 앞서가야 합니다. 행복하세요!!

댓글 없음:

참고: 블로그의 회원만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