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미스 해전 에 대해 알아봅시다



살라미스 해전 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기원전 4809, 좁은 해협을 두고 그리스 본토와 떨어져 있는 살라미스 해협에 전쟁의 기운이 드리웁니다. 여러 도시국가로 이루어진 그리스를 향해 세계 최강국 페르시아가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위의 빨간색 원이 살라미스 해협인데 저기서 살라미스 해전을 한 것입니다.

페르시아는 당대 최강의 세력으로 막대한 부를 누리고, 자긍심도 높고, 수많은 민족과 문화가 혼합된 제국이었습니다. 페르시아의 대규모 원정대가 그리스를 향해 공격할 예정입니다.

 


 

그리스를 페르시아 제국에 합병하기 위해 700척의 전함과 15만 병력이 투입됩니다.

페르시아에 맞선 그리스 사람은 아테네의 정치가이자 해군 전략가인 테미스토 클래스(기원전 525 ~ 460)입니다.

테미스토 클래스는 오래전부터 이 순간을 기다려 왔습니다.

당시 그리스의 해군은 페르시아의 절반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리스 내부도 서로 다른 세력으로 분산되어 있어 통합된 힘을 발휘하기가 불가능했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장점은 각각의 도시국가들이 자급 자족적인 독립 국가적인 체제를 가지고 있던 것입니다. 그리스 도시국가들은 모두 같은 언어와 같은 신을 숭배했지만 한 국가로서의 개념은 존재하지 않았고 오직 각자의 이해관계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동맹은커녕 도시 간의 충돌도 종종 발생하였습니다.

테미스토 클래스는 아테네의 힘을 한데 모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는 귀족 출신이 아니었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그 사실을 애써 숨기려 하지 않았습니다. 테미스토 클래스는 수금(하프)도 다루지 못하고 시문도 약했지만, 강하고 자유로운 도시를 만드는 비결을 알고 있었습니다.

테미스토 클래스는 페르시아와의 전쟁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10년 전 소규모의 페르시아군이 그리스를 침공했을 때 마라톤에서 그들을 물리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의 경험을 살려 테미스토 클래스는 살라미스 해협에서 페르시아의 취약점을 공격하는 작전을 세웠습니다.

페르시아는 해군보다 육군의 힘이 강한 걸 알고 있었습니다. 페르시아 종교에선 바다를 악마로 인식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테미스토 클래스는 바다에서 승부를 보기로 했습니다. 살라미스 해전이 그렇게 작전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위의 사진이 트라이림 배 모습입니다. 빨간색 원이 충각인데 저 부분으로 적 배를 부딪쳐 적 배를 침몰시키는 것입니다.

200대의 트라이림을 만들었습니다. 트라이림은 길이 40m의 길쭉한 모양을 끝에는 전함의 공격무기인 청동을 덮은 나무 충각(부딪히며 배 나무 부위를 물리적으로 구멍 내는 장치)을 설치했습니다. 함선에는 170여 명의 사공이 배치되었습니다. 트라이림의 동력은 노였습니다. 당시 노를 이용해 8~9(14km~16km) 노트까지 속도 내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충각으로 부딪히며 적 배를 파괴하는 것이라 속도가 중요했습니다.

 


 

테미스토 클래스의 트라이림 함선은 단 몇 년 만에 꼭 알맞은 시기에 완성되었습니다.

기원전 480년 봄 대규모 페르시아 원정군이 그리스에 도착합니다. 그리스 함선 모두를 합쳐도 페르시아 함선의 절반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페르시아 함선들이 모두 한꺼번에 힘을 발휘할 수 없도록 좁은 해협에서 전투하는 것이 그리스에 유리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살라미스 해협에서 살라미스 해전을 하기로 테미스토 클래스가 선택한 것입니다.

전투에 앞서 테미스토 클래스는 믿을만한 충복을 페르시아 진영에 위장 투항을 시켰습니다. 그는 그리스의 반역자인 척하며 페르시아 왕에게 그리스가 혼란에 빠져 있어 오늘 밤 함선을 출동하면 내일 그리스 함선들을 정벌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페르시아는 미끼를 물었습니다.

아침이 되자 페르시아는 전열을 갖춘 그리스 함대를 보고 놀랐습니다. 테미스토 클래스의 계략이 완벽하게 통한 것입니다.

 200척의 트라이림 함선과 34,000여 명의 그리스 병사들은 전열을 갖추었습니다. 살라미스의 좁은 해협에서 페르시아 함대는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그리스 함대는 충각으로 페르시아 함대를 하루종일 공격했습니다. 이날 소실된 함수는 페르시아가 200, 그리스는 40이었습니다. 바다에서 떠밀려간 페르시아군은 해안에서 그리스군에 의해 사살되었습니다.

이상 살라미스 해전에 대해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전쟁은 정말 모든 것을 다 동원해서 하는 것인 듯합니다. 일단 이기는 게 중요하지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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